요즘 고양이 관련 숏츠를 자주 보게 되는데 저희 아이들이 나이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묘에 대한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러다 '반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의 숙명'이라는 숏츠 댓글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 이야기를 보고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증상이 있어 걱정되는 마음에 후다닥 찾아보게 되었어요.
갑상선이란?
고양이의 목 부분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샘으로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요.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갑상선에서 너무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며, 몸의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질환이에요.
주요 원인은 보통 양성 종양(선종)때문에 생기며
이 혹이 호르몬을 필요 이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원인이라고 해요.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 주요 증상
● 활동량 증가 : 자주 우다다를 하거나 잠을 줄이고 활발하게 움직여요.
● 식욕 증가 + 체중 감소 : 식욕은 늘었는데 체중이 줄어요
● 심박수 증가 :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어요.
● 설사나 구토 :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 성격 변화 : 예민해지거나 짜증을 잘 내는 등 성격이 달라지기도 해요.
● 모질 불량 :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푸석해져요.
고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10살 고양이에게 아주 흔한 노령 질환이라고 해요.
특히 10~13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며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해 주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진단이 늦어지거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장이나 신장에 부담이 가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10세 이상 고양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며,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고 있고요.
Cornell University Feline Health Center 자료에 따르면 “잘 관리만 해준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라고 해요.
저희 고양이들은 각각 1~2개의 증상이 있어서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보게 되더라고요.
댓글에서는 야옹 소리가 아니라 밤에 워어어~ 하며 크게 우는 것도 이 질환의 가능성 중 하나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 중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아이들이 어릴 땐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도 나이가 들다 보니 괜히 더 신경이 쓰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달에 종합백신 맞으러 병원에 가는 날이 있어서 그때 진료받으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 관련해서도 여쭤봐야겠어요.
나이가 들수록 이런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도 더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저처럼 아이들에게 변화가 느껴진다면 가볍게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양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천식 증상과 대처법, 고양이 건강정보 (4) | 2025.05.15 |
---|---|
고양이 양치, 스트레스 없이 시작하는 법|보상과 주기까지 정리해요 (2) | 2025.05.09 |
고양이 인공호흡법: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방법 (4) | 2025.05.02 |
고양이 응급 대처법, 보호자가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2) | 2025.04.30 |
고양이 한마리 Vs 다묘 (0) | 2025.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