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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건사료 vs 습식사료 건강한 급여 방법은?

by 꾹꾹다이어리 2025. 6. 8.

고양이 사료, 건식과 습식 어떻게 급여하나요?

예전에 아는 동생이 아픈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어요.

그때 저는 주로 건사료와 간식용 습식사료를 급여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고양이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식습관을 갖게 하는 게 좋아요. 나중에 아프면 먹는 걸 거부하는 일이 생기거든요. 그래도 여러 가지를 먹어본 아이들은 선택지가 더 많아요."

그 말을 듣고 저도 고양이의 사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건사료 습식사료의 차이점과 장단점 그리고 건강을 위한 급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고양이 건사료 vs 습식사료

건사료

적합 : 평소 잘 먹고 활동적인 고양이 치아 건강을 챙기고 싶은 아이에게 잘 맞아요.

장점

- 보관이 편하고 급여하기 쉬워요.

- 씹는 과정이 있어서 치석 관리에도 도움 돼요.

- 경제적이고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단점 :

- 수분이 거의 없어서 물을 잘 안 마시는 고양이에겐 좋지 않아요.

- 체중이 늘기 쉬운 고칼로리라 조절이 필요해요.

경험 :

우리 집 아이들은 건식 사랑이 아주 대단해요.

습식보다 더 잘 먹어요.

 

습식사료

적합 : 수분 섭취가 부족한 아이, 체중 조절이 필요한 아이, 나이가 들면서 식욕이 떨어지는 고양이에게 추천해요.

장점 :

- 수분함량이 70~80%로 수분 보충에 최고!

-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아서 체중 관리에 좋아요.

- 풍미가 좋아서 식욕이 없을 때도 관심을 끌어요.

단점 :

- 가격이 부담될 수 있고 

- 한 번 개봉하면 보관이 어렵다는 점이 있어요.

경험 :

간식으로 줄 때는 좋아했는데 주식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한두 개 조금 먹어주는 게 있어서 꾸준히 급여하고 있어요.

습식은 다양한 질감이 있으니 기호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아요.

강제로 먹이기보다 천천히 적응시켜 주세요. 

건사료 + 습식사료 함께 급여해요

가장 이상적인 급여 방식은 건식과 습식을 함께 급여하는 것이에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고 고양이의 수분 섭취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거든요.

주식 습식사료 어떻게 고를까요?

● 주식용 습식사료는 고양이가 단독으로 먹어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된 제품이에요.

● 반면 간식용 습식사료는 일부 영양이 부족할 수 있어 건식과 함께 급여하거나 토핑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식감 어릴 때부터 천천히

고양이들이 습식사료를 잘 안 먹는 이유 중 하나는 '익숙하지 않아서'예요.

어릴 때부터 다양한 식감을 경험하면 나이가 들어 아프거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도 도움 돼요.

특히 신장질환, 방광염, 요로결석 등 비뇨기계 질환이 있는 고양이에게는 수분 섭취가 치료와 예방의 핵심이기 때문에 습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팁도 있어요

● 습식을 싫어하는 고양이라면 좋아하는 간식이나 트릿을 토핑 해보세요.

● 습식도 종류가 다양해요.

파테형, 조각형, 국물형 등 기호성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 같은 브랜드의 건식 + 습식 라인을 세트 급여하면 급여 목적에 따라 맞춤 영양 설계가 가능해요.

결론

저희 아이들도 어릴 땐 뭐든 잘 먹어서 그때는 이런 걸 깊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건강을 고민하게 되면서 식습관의 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건식이든 습식이든 아이의 건강과 입맛에 맞춰 유연하게 조절하면서

수분 섭취, 영양 균형, 기호성 이 세 가지를 골고루 챙겨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